09
30

PM의 직무와 역량 정리

PM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디자인 등 유관 부서와 소통하여 협업하고, 비즈니스 임팩트를 끊임없이 고민하여 프로덕트의 A to Z를 총괄하는 사람이다.

 

1. 가지고 있는 역량

  • 커뮤니케이션 : 웹앱 사이드 프로젝트를 4차례 정도 진행하면서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소통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업할 수 있다.
  • 데이터 분석 : Python을 이용하여 통계 데이터 분석, 의료데이터 딥러닝 프로젝트를 통한 국내 논문 작성 경험이 있다.
  • 개발 : React, React Native, Next.js를 이용해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 디자인 : 웹, 앱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개발 이전의 기획, 디자인 단계부터 시작했기에 Figma를 이용해서 기본적인 스토리보드, 화면 디자인을 할 수 있다.

 

2. 키워야 하는 역량

  • 의사결정 : 소비자, 비즈니스, 팀을 위해 어떤 가치에 집중해야 하는지 두루 판단할 수 있는 다차원의 안목을 기를 필요가 있다.
  • 업무 지식 : 해당 산업의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다.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기 위해선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밀도있는 고민을 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3. PM에게 개발 지식은 필수 역량인가?

PM은 본질적으로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업무인데 그 역량을 논할 때 ‘개발 능력’이 자주 거론된다. 그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다.

첫째, 아직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PM을 프로젝트 매니저와 완전히 분리하지 못해 PM에게 개발 프로세스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둘째, 개발, 디자인, 데이터 분석 직군과 같이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배우는 방식이 아니라 기획 자체의 학문적 깊이를 검증할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탓에 소위 ‘훌륭한 PM’이 되기 위한 자질로 개발 능력이 손꼽히곤 했다. 하지만 점점 한국에서도 유수의 실리콘밸리식 PM 정의를 따르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도 있다. 기존에는 프로젝트를 매끄럽게 진행해 조율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사용자 중심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가설 검증 및 인사이트 도출을 통한 프로덕트의 고도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가에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개발 지식 습득보다는 도메인, 비즈니스 문제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의하고 검증할 수 있는가에 대한 훈련을 충분히 한 후에 유관 부서와 소통하기 위한 정도로 개발 공부를 곁들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으로 소위 ‘훌륭한 PM’으로 성장하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얼리버드 퀘스트를 통해 느낀점

1일차부터 10일차까지 PM이 하는 일, 핵심 역량, 개발 지식과 PM의 상관관계, PM 채용공고, PM의 일과, 기획 관련 아티클 등의 주제를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PM이라는 직무에 대해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부 과정에 들어갔을 때 막연히 주어진 것들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목적의식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게 되어서 유익했다.

COMMENT